정석호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장이 세계청산결제기구(CCP12)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23일 한국거래소는 정 본부장이 현지시간으로 전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CCP12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CCP12는 금융상품시장의 청산·결제 업무를 수행하는 28개국 41개 중앙청산소(CCP)로 구성된 국제협회다. 청산·위험관리 전문성 향상 및 효율적인 CCP 글로벌 규제체계 수립을 목적으로 한다.
집행위원회는 16개 회원사 대표로 구성된 위원회로 CCP12의 주요 의사결정을 맡는다.
거래소는 “정 본부장의 집행위원 선출은 그동안 한국거래소가 안정적 청산·결제 수행 및 리스크관리체계 강화에 노력했고 CCP12에서 꾸준히 활동한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CCP 역할의 중요성이 점증하는 시점에서 글로벌 CCP들과 위험관리 고도화, 청산상품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해 4월 청산결제본부를 신설하고 이달 장외파생상품 거래축약제도를 도입하는 등 국제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