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역량 수준별 교육
국립환경과학원은 24일 서울 LW컨벤션에서 ‘환경분야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 개발절차 이해’ 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은 우리나라 환경 연구자들을 표준개발 전문가로 육성하고, ISO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 대상은 환경표준심의회 위원, 국제표준화 활동에 관심 있는 환경전문가, 환경 관련 학과 대학원생 등이다.
교육과정은 지난해 환경표준 교육과정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ISO 지침서 2022년 최신 개정내용을 반영한 국제표준 개발 절차 ▲사례를 통한 환경분야 국제표준개발 추진전략 ▲국제표준화 협상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강사진은 국제표준 제안부터 승인까지 활동 경험을 갖춘 표준개발 전문가로 꾸렸다. 이들 강사진은 국제 표준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지식과 현장에서 습득한 국제표준 개발 요령을 교육생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함께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에서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 표준전문가 양성을 위한 단계별 이행계획을 마련해 앞으로 3년간 직무·역량 수준별 교육을 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환경 분야에 특화한 국제표준화회의 참석 요령과 표준전문가 상담(멘토링) 교육도 개설할 예정이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국제표준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환경전문가들의 표준개발 참여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우리 기술력으로 국제표준을 제정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내 표준개발 전문가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제표준화기구는 167개국이 가입했다. 각 국가 표준 관련 정부·기관이 참여해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