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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동대표 거절, 이준석 존중 차원…대국민 약속은 지켜야"


입력 2022.06.21 03:05 수정 2022.06.21 00:0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이준석 대표, '정점식' 반대에

"자당 의원 추천 거부 처음 봐"

성남 분당갑 6·1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민의당 몫으로 추천된 최고위원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약속을 제가 번복한다면 그건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게 되는 것이다. 대국민 약속은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국민의당 몫으로 추천한 최고위원 명단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느냐'는 질문에 "당대당 약속이었고 당시 4월18일 전 국민 앞에서 약속하고 선언했다.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우선 그는 "당시 이준석 대표를 존중해서 공동대표를 맡지 않고 저희들이 추천하는 최고위원으로 하겠다고 했다"며 "(추천인에 대해) 심사한다든지 당헌·당규를 바꿔야 한다는 조항은 일체 없다. 논란 생길 여지 없이 지키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헌·당규를 고칠 필요가 있다면 그것까지 염두에 두고 합의된 것이 아니냐"며 "필요에 의해 고칠 필요가 있다면 현재 지도부가 고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정점식 의원의 추천을 반대하는 상황에 대해서 안 의원은 "자당 의원 추천을 거부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며 "이제 한(하나의) 당이 됐는데 네 편 내 편이 어디 있나. 정 의원은 재선의원 그룹의 간사다. 일종의 대표 격이다. 재선 의원들의 목소리가 최고위에 반영되는 것이 당을 위해 좋고, 건강하기 때문에 추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 추천 전에 사전 교감을 나눴느냐'는 질문에 안 의원은 "먼저 여러분으로부터 어떤 분이 좋을지 추천을 받았다"며 "그 중에서 이분이 좋겠다고 하고 같이 얘기도 나누면서 여러가지 당에 대한 다양성 확보, 초선-재선-다선 의원 그룹 의견이 골고루 반영되는 게 건강한 정당의 모습으로 특히 지도부는 더 그렇다는 의미에서 (정 의원을) 추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당권 도전에 대한 질문엔 "현재 제일 관심두는 건 국회 상임위원회"라며 "외교통일위원회를 지망하고 있는데, 충분히 그 분야에 대해 국제관계에서 역할을 해야겠단 생각으로 모든 관심이 거기에 집중돼 있다"고 선을 그엇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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