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원욱 "박지현, 좋은 정치인 잠재력 보여줘…쉼 끝내고 돌아와야"


입력 2022.06.18 15:52 수정 2022.06.18 15:5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다양·창의·도전 등 청년 정신 지녀"

"좋은 사람과의 연대 놓지 않았으면"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지도부 총사퇴 후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좋은 정치인으로 커나갈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정치권 복귀를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청년 박지현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가 숨죽이고 있다. 입을 닫은 것인지, 침묵으로 항변하는 것인지 난 궁금하다"고 적었다.


우선 그는 "민주당에서 시행착오 속에서도 당내 목소리의 다양성을 지키고, 성 비위 등 폭력에 맞서 싸운 모습은 박지현이 좋은 정치인으로 커나갈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또 "20, 30대는 청년이지만 그들 모두가 청년 정신을 지녔다고 말할 수 없다. 다양성과 창의성, 도전성, 공감력 등 긍정적 태도를 지닌 청년이야 말로 청년 정신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며 "이 모든 가치가 박지현에게는 있다. 고칠 건 고치면 된다. 바꿀 건 바꾸면 된다. 좋은 사람들과 연대하려는 마음을 놓지 마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을 향해 "돌아오길 기다린다. 쉼을 끝내고, 오프라인 현장에 아직 몸 놓기가 저어한다면 온라인 소통을 시작하길 바란다"며 "불꽃추적단의 불이 꽃과 함께 N번방과 싸웠듯이 다시 연대하라. 그리고 성장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3월9일 대선 패배 직후 해체된 당 지도부를 대신해 공동비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박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2일 6·1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사퇴 당시 페이스북에 "대선에 지고도 오만했고,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변화를 거부했다. 출범 30일도 안된 정부를 견제하게 해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사람과 시스템을 바꿨어야 했는데,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