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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인프라 개방 4년…항만분야 K-테스트베드 ‘시동’


입력 2022.06.17 16:14 수정 2022.06.17 16:14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울산항 인프라 활용 실증 지원사업

서류·발표심사 거쳐 참여기업 4곳 선정

울산항만공사 전경. ⓒ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UPA)이 추진하는 항만 인프라 활용 실증 지원사업 ‘2022 UPA K-테스트베드’가 본격 시작을 알렸다. 울산항만공사는 16일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사업 참여기업 4곳을 선정했다.


‘K-테스트베드’ 사업은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민간기업이 공공기관 시설과 설비 등을 활용해 시제품을 개발하고 기술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사업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민간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공사가 관리·운영 중인 항만시설 등을 민간에 개방해 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K-테스트베드 출범 당시 해양·항만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6일까지 K-테스트베드 사업 공모를 진행한 울산항만공사는 그동안 다양한 기업이 해양·항만분야 시제품과 기술 실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해 왔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K-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하면서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신기술과 시제품이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올해도 전국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과 사전 설명회 등으로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약 한달 간의 공모를 통해 최종 4개 기업(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친 이들 기업은 앞으로 1년 간 관련 장비와 시설 등을 지원 받게 된다. 필요한 경우 지원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선정한 사업은 ▲인공지능 기반 컨테이너 화물 유통망 플랫폼 적용 ▲항만 크레인 안전 감지 시스템 개발 ▲상용화 대비 LNG 추진선박 벙커링 호스릴 현장 검증 ▲인공지능 항만 환경 인식 기술 성능 실현이다.


선정 기업은 울산항만공사와 실증 계약을 체결하고 울산항 시설·설비를 활용해 자사 신기술과 시제품 개발 활동을 하게 된다.


울산항만공사는 “K-테스트베드 통합공모는 현장 실증이 필요한 기업 혹은 시제품 및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은 기업에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직 시제품 단계이지만 질 좋은 테스트베드 제공으로 국내 ·기술력 강화라는 사업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참여기업 신기술·시제품 실증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해양·항만 분야 신기술과 시제품의 기술력이 높아지고 시장성도 확보하길 희망한다”며 “하반기에는 K-테스트베드와 연계할 수 있는 지역협업 사업 모델과 지역 중소·벤처기업 참여 독려를 위한 방안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항만공사는 지난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에도 동참한 바 있다.


당시 울산항만공사는 협력기업을 포함한 전체 제조업 중소기업 스마트공장화 추진하면서 유형·기업별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 컨설팅, 물류·검사 자동화, 안전장치 관리 시스템 등을 지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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