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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엎친데 덮치나…북한, 잇단 전염병에 장마까지 등


입력 2022.06.16 17:30 수정 2022.06.16 16:41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황해남도 해주시에서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전날 가정에서 마련하신 약품들을 조선노동당 황해남도 해주시위원회에 보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


▲엎친데 덮치나…북한, 잇단 전염병에 장마까지


북한이 황해남도 해주시와 강령군에서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란 콜레라, 장티푸스 등 주로 대변을 통해 감염된 병원체가 장의 점막에 붙어 여러 가지 질환을 일으키는 전염병을 뜻한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코로나19 여파 속에 각종 전염병까지 창궐한 만큼, 북한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황해남도 해주시에서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전날 가정에서 마련하신 약품들을 조선노동당 황해남도 해주시위원회에 보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테이블에 기부 약품들을 늘어놓은 채 부인 리설주와 나란히 앉아 대화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가정에서 마련한 약품들을 본부 당위원회에 전하며 "지원약품들을 해주시 당위원회에 보내고, 시 당위원회가 전염병으로 앓고 있는 대상 세대들을 구체적으로 장악하고, 약품들을 빨리 전해주어 치료사업에 조금이라도 보태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악화일로'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비 대출 연장도 막혀


공사 중단 두 달째에 접어든 둔촌주공 재건축과 관련해 금융권에서 사업비 대출 보증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16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둔촌주공 재건축 대주단은 오는 8월 만기가 도래하는 70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만기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조합에 전달했다.


대주단은 조합이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과의 갈등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향후 사업 추진 역시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대출 보증 만기 연장은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이 전원 동의해야 가능하지만 현재 찬성보다 반대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둔촌주공 조합은 사업비 대출 만기일인 8월23일까지 7000억원 전액을 상환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조합원 수가 6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1억원이 좀 넘는 금액이다. 상환하지 못할 경우 조합은 파산하게 된다.


▲美 연준 '자이언트 스텝'에 누그러진 공포…외인 증시로 돌아올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 스텝(0.75%p 금리인상)' 단행으로 글로벌 증시가 안도랠리를 보이자 코스피도 한숨을 돌렸다. 외국인이 모처럼 돌아온 가운데 수급이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16일 코스피는 오후 1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32.88p(1.34%) 오른 2480.26을 기록하고 있다. 8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이날 지수는 34.28p(1.40%) 상승한 2490.01로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상승세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0억원, 159억원 순매수 했고, 약세장에서 지수 하방을 지탱하던 개인은 79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에 따른 충격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며 2020년 11월 수준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의 반등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시장 내 공포심리가 다소 누그러진 영향이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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