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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북한 문제 한미 양국의 최우선 정책 과제 중 하나"


입력 2022.06.16 01:00 수정 2022.06.15 23:10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양국 간 물샐 틈 없는 공조…북에 단호 대응"

"경제안보, 신흥기술 등 양국 협력 강화해야"

박진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한미동맹 관련 간담회에 참석했다. ⓒ외교부

미국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 문제는 한미 양국의 최우선 정책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한미동맹 관련 간담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지난달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이달 5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를 한 데 대해 한미 양국이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하며 양국 간 물샐 틈 없는 공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양국은 북한을 향한 대화의 문 또한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미 정책 커뮤니티 내에서 한미 공조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난달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시켜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전략적 환경을 규정할 경제안보, 신흥기술 등 핵심 분야에 걸쳐 한미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한미 양국은 국제 무역질서 변화와 공급망 교란이란 도전과제에 경제안보·기술동맹으로서 공동 대응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 및 국제사회에서 규범을 정립하고 규칙 기반 질서를 유지해 나가는 데 있어서도 공조를 확대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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