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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친환경 모빌리티 선택지 제공”…토요타, 렉서스로 탄소중립 앞장


입력 2022.06.15 15:41 수정 2022.06.15 15:42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최초 PHEV· BEV…‘뉴 제너레이션NX’ 및 ‘UX 300e’ 동시 출시

타케무라 사장 “나라와 지역에 맞게 소비자들에게 선택지 제공”

모델들이 렉스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토요타자동차

지구를 위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단 토요타자동차가 렉서스를 앞세워 친환경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전기자동차 선택을 망설이는 소비자를 위한 렉서스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최초 전기차(BEV) 모델 등을 선보이며 친환경 모빌리티 물결에 본격적으로 올라탄 모습이다.


렉서스코리아는 15일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 비전인 렉서스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NX 450h+와 하이브리드(HEV) NX 350h, 전기차 UX 300e를 한국에 공식적으로 출시했다.


렉서스는 세계 각국의 지역별 에너지 상황과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전동화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연료전지차(FCEV) 및 전기차까지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강화시켰다.


이번 한국에 출시된 라인업 역시 국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구성됐다. 아직 전기차 관련 인프라가 크게 발달되지 않는 국내 지역을 고려해 전기차와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NX 450h+를 출시한 것이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일각에선 한국에서 렉서스의 전기차 출시가 늦어졌다고 평가하지만 탄소중립 국가마다 환경이나 소비자들의 관점이 다르다”며 “나라와 지역에 맞게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뉴 제너레이션 NX는 렉서스 고유의 주행 컨셉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Lexus Driving Signature)’를 구현했다. GA-K 플랫폼을 적용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차체를 보다 가볍고 강하게 만들어, 운전자의 의도에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응답하는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모든 트림에 적용된 전자식 사륜구동 ‘E-Four 시스템’은 안정적인 주행을 돕고, E-Four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100:0에서 20:80까지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해 탁월한 가속력과 높은 선회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시스템 총 출력 307마력(ps), 복합연비 14.4km/ℓ(휘발유), 3.8km/kWh(전기) 수준의 높은 경제성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동시에 발휘한다.


가장 큰 특징은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자유롭게 주행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전기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한 EV모드 ▲엔진이 개입하는 오토 EV 하이브리드 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 중 엔진 구동력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시켜 주는 셀프 차지 모드 등 총 4가지다.


주중에는 EV모드로 출퇴근 등 일상생활을, 주말에는 엔진이 오토 EV 하이브리드 모드로 장거리 및 아우도어 활동 등에 나설 수 있다.


총 96개의 셀로 구성된 18.1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56km에 달한다. 32A 완속충전기로 충전 시 약 2시간 37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렉서스 커넥트 시스템’이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드라이브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음성 인식 기능으로 네비게이션의 목적지 설정부터 다양한 정보 검색 및 공조 제어까지 보다 쉽고 편리하게 도와주고 모바일 TV, 팟빵 등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NX 350h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더욱 강력한 힘과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시스템 총 출력이 242마력(ps)으로 기존 모델 대비 43마력 높아졌음에도 복합연비(14.0km/ℓ)는 기존 모델보다 16.7% 향상시켰다.


NX450+ 충전하는 모습 ⓒ토요타자동차

렉서스 최초의 전기차 UX 300e는 ‘크리에이티브 어반 익스플로러’라는 콘셉트로 도심형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세련되고 강렬한 외관, 오랜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가 축적된 EV 전용 대용량 배터리, 가속부터 감속까지 부드럽게 연결되는 드라이빙 퍼포먼스,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과 우아한 승차감 등이 특징이다.


배터리 팩에 맞춘 바디 프레임으로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했으며, UX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약 41ℓ 넓은 305ℓ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하부에 적용된 크로스 멤버는 측면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해 차량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와 관련 관리 시스템을 보호하며, 차량 하단에 장착된 배터리는 주행 중 노면의 소음을 줄여 차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감소시키는 기능도 수행한다.


리튬이온배터리 용량은 54.35kWh로 파나소닉에서 제조했다. 1회 충전 시 최대주행거리는 약 233km로, 실용적인 수준이지만 다소 짧은 감이 있다. 충전 시간은 DC차데모 급속 기준 0%에서 75%까지 약 50분, 0%에서 100%까지 약 80분이 소요된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이 전기차 주행거리에 대해 신경쓰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UX 하이브리드 사용 방식 등을 봤을 때 앞으로 전기차 잠재력을 확인하는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주행거리는 짧지만 25년 간 쌓아온 배터리 기술이 있는 만큼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X 300e는 오토케어리스 프로그램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오토케어리스 프로그램은 ▲10년 20만 배터리 연장보증 ▲3년 3만km의 FMS(Free Maintenance Service)쿠폰 제공 등으로, 잔가보장 기반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UX 300e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의 권장소비자가격은 ▲NX 350h 프리미엄 6500만 원 ▲NX 350h 럭셔리 7440만 원 ▲NX 450h+ 프리미엄 7100만 원 ▲NX 450h+ F SPORT 7800만 원이며, UX 300e의 권장소비자 가격은 5490만원이다.


강대환 상무는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면서 탄소중립에도 더욱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라며 “상황과 환경에 따른 가장 현실적이며 적합한 탄소중립 전략 수립에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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