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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부위원장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 면밀 점검"


입력 2022.06.14 09:03 수정 2022.06.14 10:24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관기관 합동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시장불안에 대비한 시장 안정화 조치가 적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대응조치들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유관기관 합동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과의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와 금융상황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주요국의 통화긴축 가속화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중첩된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취약차주와 금융사,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취약차주의 금융애로, 금융사의 건전성·유동성을 수시로 점검해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금감원과 국제금융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10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정점기대가 약화되고, 고(高)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시장의 반응을 공유했다.


아울러 다가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등 주요국의 통화긴축 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심화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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