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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 5개월 연속 50만명 증가세…“경기 불안 영향 없어”


입력 2022.06.13 14:32 수정 2022.06.13 14:32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5월 고용보험 가입자1478만명

“내수회복 힘입어 증가세”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 ⓒ고용노동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가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50만명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2022년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는 1478만6000명으로 지난해 5월 대비 52만2000명(3.7%) 늘어났다. 지난 1월(54만8000명) 이후 5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세다.


고용부는 “거리두기 완화와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내수회복 등에 힘입어 대부분 업종에서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기불안 요인이 아직까지는 고용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1020만명으로 1년 전보다 40만6000명 늘어났다.


숙박·음식업 가입자는 67만5000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4만명(6.3%) 늘었다. 이중 음식·음료업 가입자는 3만6300명, 숙박업 가입자는 4000명 증가했다. 숙박업과 달리 음식·음료업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업 가입자는 기계장비(3600명), 가공식품(4000명)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1900명 증가했다. 소매업 가입자는 온라인쇼핑(8700명), 편의점(1만200명)을 중심으로 같은 기간 2만2100명 늘었다.


돌봄·사회복지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보건업(3만2500명)과 사회복지업(7만2500명) 가입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사회복지업 중에서는 노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등 비거주 복지시설 가입자가 5만5600명을 차지했다.


반면 공공행정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5600명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해 확대했던 방역일자리 등 직접일자리 규모 축소에 따라 이번달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항공운송업 가입자(-800명)와 육상운송업의 택시 가입자(-7200명)도 계속해서 감소세를 나타냈다.년 동기(43만명)대비 5000명이 줄었다.


한편, 노동시장 회복 등으로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와 지급액도 모두 감소했다.


5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수는 8만5000명으로, 건설업(-4000명), 제조업(-1000명), 숙박음식(-1000명)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2000명) 줄었다.


구직급여 지급자 수는 6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6만8000명), 지급액도 1조1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8억원(-5.8%)이 감소했다.


1회당 지급액은 약142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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