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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화물연대 교섭 '결렬'…시멘트 출하량 '뚝' 생산중단 가시화


입력 2022.06.13 11:27 수정 2022.06.13 11:27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물류정상화를 위한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연합뉴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물류정상화를 위한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에 화물연대는 보다 강력한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13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6600여명이 전국 14개 지역에서 분산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화물연대 조합 2만2000명 가운데 약 30%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8시30분경 평택항에서는 운송방을 방해하고 경찰을 밀치는 등 충돌이 발생해 조합원 2명이 검거됐다.


장치율(72.2%)은 평시(65.8%)보다 다소 높으며 부산항, 울산항 등 일부 항만에서 국지적으로 운송방해행위가 있어 평시대비 반출입량은 30~40% 수준을 나타냈다.


철강, 타이어, 시멘트,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의 출하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생산 중단이 점차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시멘트의 경우, 평소 대비 출하량이 급감해 일부 레미콘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국토부는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하여 운송방해행위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운행차량 보호조치 등을 하고 있으며 군위탁 컨테이너 수송 차량 등 대체운송수단 지속 투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긴급 물량은 경찰의 보호를 통해 반출하고 있고, 기업별 자체 운송인력 투입, 정부의 비상수송대책 등을 통해 물류피해 최소화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화물연대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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