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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개봉 25일째 천만 돌파…코로나 시대 이후 최초


입력 2022.06.11 14:25 수정 2022.06.11 15:39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한국 영화 2019년 '기생충' 이후 탄생한 천만

코로나 시대 후 처음으로 천만 돌파 영화가 탄생했다. 한국영화 '범죄도시2'가 영광의 주인공이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범죄도시2'가 영진위 통합전산망 실시간 배급사 집계 기준, 개봉 25일째인 11일 오후 1시 50분,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범죄도시2'는 대한민국 영화 사상 역대 스물 여덞 번째, 한국 영화로는 스무 번째, 팬데믹 이후 최초 기록이다.


특히 마동석은 '부산행',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에 이어 주연작으로 네 번째 천만 영화를 보유하게 됐다.


'범죄도시2'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개봉한 첫 한국 영화로 개봉 2일 만에 100만, 4일 200만, 5일 300만, 7일 400만, 10일 500만, 12일 600만, 14일 700만, 18일 800만, 20일 900만에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1일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개봉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앉았으나 이튿날 바로 1위 자리를 탈환해 현재까지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범죄도시2'의 흥행 요인은 코로나19 이후 완성도 높은 한국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갈증, 거리두기 해제와 동시에 보복소비 심리가 맞물렸다. 또한 앞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755만,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584만 관객을 기록하는 등 마블 영화가 팬덤을 위주로 관람을 이끌었다면 '범죄도시'는 액션과 유머로 남녀노소 제한없이 다양한 관객층을 극장가로 불렀다.


'범죄도시'는 2017년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에도 688만 관객을 모았던 것에 이어 속편이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한국 영화 프랜차이즈로 성공적으로 잡리잡게 됐다. 기획, 제작, 주연에 참여한 마동석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총 8편까지 기획돼 있으며 현재 3편을 준비 중이다.


관계자들은 '범죄도시2'의 천만 돌파가, 극장가 정상화를 더욱 빠른 속도로 이끌 것이라고 기대중이다. '범죄도시2'를 시작으로 지난 8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가 극장가에 출격했으며 박훈정 감독의 '마녀2',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김한민 감독의 '한산:용의 출현', 김한민 감독의 '비상선언' 등 한국 스타 감독 및 배우들이 출연한 대작들이 관객들과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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