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硏 "중년 1인 가구 보험료 비중, 2인 가구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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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의 1인 가구 보험료 비중이 2인 가구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 1인 가구가 노후 대비를 위해 보험 상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분석이다.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12일 발간한 '1인 가구 소비 지출 구성의 연령별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과 2021년 모두 1인 가구 소비에서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대에는 낮다가 40~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60대에서 다시 낮아지고 있다.

보고서는 1인 가구가 40~50대 중년에 자신의 위험을 보장하기 위해 보험을 이미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중년 1인 가구가 보험을 적극 이용하는 것은 생존 위험을 담보하는 연금 상품에 적극적으로 가입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도시 근로자 2인 이상 가구와 1인 가구의 소비 지출 비교. ⓒ보험연구원

아울러 20~30대 낮은 보험료 지출 비중은 1인 가구가 2인 이상 가구보다 보험의 활용성에 대해 늦게 인지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30대 이하 계층의 보험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