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안 풀리는 롯데, 전준우 돌아오자 한동희 부상


입력 2022.06.08 00:01 수정 2022.06.08 10:4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베테랑 전준우, 부상 복귀전서 멀티히트 활약

한동희, 1회 첫 타석 소화 이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

첫 타석 소화 이후 교체된 한동희.(자료사진) ⓒ 뉴시스

최악의 5월을 보낸 롯데 자이언츠의 반등이 좀처럼 쉽지 않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2022 KBO리그 홈경기서 4-7로 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6위 삼성과 격차가 2게임으로 벌어졌다.


5월 한 달 동안 9승 17패로 10개 팀 가운데 NC 다이노스와 함께 최하위 승률(0.346)을 찍은 롯데는 부상을 당했던 베테랑 전준우와 정훈이 이날 삼성전을 통해 복귀를 알리며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각각 종아리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전준우와 정훈은 이날 삼성전 선발 라인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전준우는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며 복귀 신고식을 제대로 했다.


하지만 중심타자 한동희가 1회 한 타석만 소화하고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찾아왔다.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3루 타점 기회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3루수 방면 느린 땅볼을 기록한 한동희는 1루까지 전력 질주했지만 결과는 아웃이었다. 이 과정에서 우측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곧바로 2회 수비 때 교체됐다.


부상서 복귀한 전준우. ⓒ 뉴시스

올 시즌 타율 0.325 8홈런 26타점의 성적을 내고 있는 한동희는 4월 한 달 동안 롯데가 리그 2위까지 오르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옆구리 부상으로 한 차례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이달 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다시 복귀했다.


롯데는 한동희, 전준우, 정훈이 모두 복귀하며 6월 대반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한동희가 다시 부상을 당해 우려를 자아냈다.


급기야 롯데는 이날 삼성을 상대로 5회까지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지만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했다.


9회까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고, 11회 김지찬에 역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뼈아픈 포수 실책까지 나오면서 대거 3실점했다. 롯데는 마지막 공격서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2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끝내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