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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尹대통령, 北 미사일 도발에 "한미 확장억제력·연합방위태세 강화" 지시, [혼돈의 민주당] ① 이재명 앞에 놓인…황교안의 길, 문재인의 길 등


입력 2022.06.05 17:06 수정 2022.06.05 17:06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 尹대통령, 北 미사일 도발에 "한미 확장억제력·연합방위태세 강화" 지시


대통령실은 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한 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결과를 보고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이 여러 지점에서 다양한 형태의 탄도미사일을 연속발사한 것은 정부 임기 초 안보태세에 대한 시험이자 도전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전했다.


▲北, 미사일 8발 발사…韓美 "강력 규탄, 즉각 중단 촉구"(종합)


북한이 5일 오전 35분간 동해상으로 총 8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한미가 항공모함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마친 지 하루만으로, 북한이 8발의 탄도미사일을 한꺼번에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미사일 방어훈련을 포함한 한미 확장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지속해서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들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110~670km, 고도 약 25~90㎞, 속도는 마하 3~6 등으로 탐지됐다. 단거리 3종 세트인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초대형 방사포(KN-25)를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미는 탄도미사일의 구체적인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혼돈의 민주당] ① 이재명 앞에 놓인…황교안의 길, 문재인의 길


169석 원내 1당 더불어민주당이 혼돈에 휩싸였다. 혼돈의 중심에는 이재명 의원이 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이 의원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면에 재등판했으나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불과 5곳을 건지는 참패를 빚자, 과연 대선이 '졌잘싸(졌지만 잘싸웠다)'가 맞았느냐는 책임론까지 함께 제기되는 모양새다.


'황교안의 길'은 간명하다. 유력 차기 대권주자라는 위상을 바탕으로 당원들의 몰표를 얻어 당권을 접수한 뒤, 강성 당원들이 하라는대로 하고 싶은 것을 다해보며 지지층을 결집하다가 총선에서 참패하는 길이다.


또다른 길은 '문재인의 길'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6년 총선을 앞두고 2015년 2·8 전당대회를 통해 당권을 접수했다. 역시 마찬가지로 총선 1년 전에 공천권을 가진 대권주자 제1야당 대표가 됐다.


▲文 만나는 박지원, 민주당 향해 "너 죽고 나 살자? 3연패가 기다릴 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다음 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국민이 납득하는 싸움을 해야지 너 죽고 나 살자 한다면 3연패가 기다릴 뿐"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박 전 원장은 5일 페이스북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떠오르는 요즘 민주당 집안 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연패했으니 노선투쟁 등 피터지게 싸우라 했지만, 그 싸움이 민생 및 개혁 방향타는 실종되고 인신공격만 난무하다"며 "태풍은 강하지만 오래가지는 않는다"고 우려했다.


▲우크라 방문한 이준석 "현지서 한국사회의 많은 지원 바라고 있어"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현지에서) 한국사회의 많은 지원을 바라고 있다. 특히 의약품이라든지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형태의 식품 등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각)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 현지 NGO(비정부기구) 단체와 간담회를 한 후 ”우리나라의 NGO단체와의 연계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로 이뤄진 대표단은 지난 3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표단에는 정동만·김형동·허은아·박성민·태영호 의원과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포함됐다.


▲"4년 내 5배 커진다"…공격적으로 배터리 영토 늘리는 SK온


SK온이 올해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와의 합작투자(JV)와 단일 공장 신증설 투자에 '올인'하면서 뚜렷한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2025년까지 SK온이 내세운 22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면 4년 만에 몸집을 무려 5배 이상 키우게 된다. 전기차-배터리업체간 글로벌 덩치 싸움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조 단위 투자금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온의 성장 속도가 유독 빠른 것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투자 전략 때문이다. SK온은 중국 CATL,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글로벌 판매 '톱3'를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220GWh, 2030년까지 500GWh 이상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추경호 “5% 물가에 가뭄까지 우려…농축산물 가격 안정 노력”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기록하는 등 물가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농축산물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에 걸쳐 가격 안정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5일 서울 도봉구 창동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현장 물가를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주요 곡물 생산국의 수출 제한 조치에 따른 국제 곡물가 급등이 국내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고, 가뭄 피해까지 더해지면서 일부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생활물가도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물가 상황은 대외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각 경제 주체가 정부와 합심해 함께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미있는 서진…'호남 공략 체제' 남은 과제는


국민의힘이 호남지역에서 제2당으로 자리매김하며 서진에 성공했다. 지난 대선 때부터 광주·전북·전남지역에 지속적으로 공을 들여온 결과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년 4월 전주 보궐선거와 2년 뒤 총선에서의 성공을 위해 또 다른 정책적인 행보를 가시화하고 있다. 탈이념적인 성향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층의 표심을 얻기위해 호남지역에 대한 경제발전 정책을 적극 추진할 태세이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호남 광역단체장 3곳(광주시장, 전북·전남지사) 선거에서 모두 15% 이상을 득표했다. 보수당이 호남 광역단체에서 15% 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건 사상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서진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우선 가장 가까운 선거인 내년 4월 전북 전주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과 정면승부를 벌일 계획이다. 전북 전주을은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잃게 되면서 공석이 된 자리다. 현실성 있는 후보를 전주을에 내 호남에 여당 국회의원을 배출하겠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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