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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이재명 책임론'…홍영표 "사욕 정치의 참담한 패배"


입력 2022.06.02 09:54 수정 2022.06.02 10:1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졌잘싸? 지방선거 대선 시즌2로 만들어"

"민주, 당원 빼고 다 바꿔야" 전대 출마 시동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로 꼽히는 '친문' 홍영표 의원은 2일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사욕과 선동으로 당을 사당화시킨 정치의 참담한 패배"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언급하면서 "저부터 책임을 통감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그는 "대선 이후 '졌지만 잘 싸웠다'는 해괴한 평가 속에 오만과 착각이 당에 유령처럼 떠돌았다"며 "국민과 당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도 패배한 대선에 대해 성찰도 반성도 하지 못했다. 그 결과, 이번 지방선거를 대선 시즌 2로 만들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대선 이후 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졌잘싸'라는 평가가 나온 것을 비판한 것으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얼굴로 활약했던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참패하자 '이재명 책임론'을 꺼내 들며 본격 당내 주도권 싸움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


홍 의원은 "이제 민주당은 당원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재창당의 각오로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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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호 2022.06.02  10:47
    홍의원 말이 지극히 맞는 말이다.대선패배를 평가하면서 졌잘싸라고 자만에 빠져 국민을 우습게 보더니만 이번에 제대로 국민에게 또다시 한방맞았다. 이제는 당 해체가 답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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