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원 내린 1235원 출발
31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4원 내린 1237.2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6원 내린 1235원에 출발한 후 123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하락 배경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유로화 강세,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및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꼽고 있다.
한편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3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인 2%에 더 가깝게 내려가는 것을 보기 전까지는 0.50%p 인상 속도를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부터 물가 정점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당분간 강달러로 다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