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2년 넘게 닫혀 있던 부산과 일본의 하늘길을 열었다. 에어부산은 부산발 후쿠오카행 BX142편을 시작으로 부산-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약 27개월 만에 재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어부산의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55분에 출발해 후쿠오카공항에 오전 10시 50분 도착한다. 귀국 편은 후쿠오카공항에서 오전 11시 4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낮 12시 4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주 1회(화) 운항된다. 항공기는 180석 규모의 A320-200을 투입하며, 비행시간은 약 55분 소요된다.
에어부산은 후쿠오카 현지 공항 검역 문제가 해소 되는대로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주 2회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한편, 에어부산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제가 점차 완화되면서 급증하고 있는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7월 말까지 김해공항에서 국제선 노선을 11개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현재 △중국 칭다오 △대양주 사이판, 괌 △일본 후쿠오카 등 4개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일본 오사카, 삿포로 △몽골 울란바토르 △베트남 다낭, 나트랑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필리핀 세부 등 7개 노선을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오는 6월 10일부터 한·일 간 단체 관광이 가능해짐에 따라 폭발하는 여행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일본 노선 복항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에어부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