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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악재에…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내부 진단'


입력 2022.05.30 16:19 수정 2022.05.30 16:20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MX사업부 내부 진단 진행…공급망, AP 등 진단

러-우크라 전쟁, GOS 사태 등 대내외 리스크 커져

"대내외 리스크 대응 위한 차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 익스피리언스(MX·Mobile Experience)사업부장 사장이 지난 2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을 전담하는 MX(Mobile Experience)사업부가 사업 전략에 대한 내부 점검에 나섰다.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 반도체 수급 대란,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사태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이어지면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MX사업부를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강화, 공급망 관리 등 관련한 내부 진단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무선사업부(MX사업부 전신)를 대상으로 진행한 경영진단과는 달리 통상적인 내부 점검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내부 점검을 두고 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는 등 불안정한 스마트폰 시장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치를 3억3400만대에서 약 10% 감소한 2억7500만 대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사태로 여론이 악화한 점도 이번 내부점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대외적인 여건이 좋지 않아 이에 대한 검토 차원에서 내부 점검을 진행한 것"이라며 "특이 안건이 발생해서 진행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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