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선거 여전히 지박빙으로 판단"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는 30일 보궐선거 승리 가능성에 대해 "세상에서 쉬운 선거는 절대로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사회자가 '국회의원 보궐선거 승리를 낙관하나'라고 묻자 "정치에는 꽃길이 없다. 지난 2년 동안 얻은 교훈 중 하나"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겸손하게 최선 다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해서도 "지금 극심한 여소야대 국면에서 인수위 그림대로 개혁을 하기 위한 동력을 얻는 길은 이번 지방선거 압승뿐이라고 생각했다"며 "경기지사 선거는 여전히 지금 박빙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당선되면 어떤 상임위원회로 가고 싶냐는 질문엔 "외교통일위원회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바꾸고 있는 가장 큰 힘 중에 하나가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패권전쟁이다. 인류 역사상 우리가 처음으로 목도하게 되는 외교와 과학기술과 경제와 안보가 합쳐지는 세상에서 살게 되는 것 같다"며 "경제는 먹고 사는 문제지만 외교나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에 관해서는 "처음에는 너무 능력 위주로 뽑다 보니까 다양성이 결여됐다고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그 생각을 못하시다가 최근에는 조금씩 깨닫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