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장 점검의 날’
고용노동부가 최근 3년간 중소규모 건설현장 산재 사망사고의 60%는 굴착기 등 12개 기인물(원인이 되는 시설물)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25일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건설업·제조업 등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락·끼임 예방조치, 안전보호구 착용 등 3대 안전조치 여부를 살피는 한편 12개 기인물의 위험 요소를 일제 점검한다고 밝혔다.
12개 기인물 핵심 안전조치는 ▲단부→안전난간 ▲개구부→덮개 고정 ▲철골→안전대 부착설비 ▲굴착기→작업반경 출입 통제 ▲트럭→전담 유도자 배치 등이다.
1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건설현장의 3년간 주요 사망사고 기인물별 현황을 보면 이번 집중 점검에 나서는 12개 기인물에서 일어난 재해가 전체의 60.8%를 차지한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16일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중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산재 사망사고를 다수 유발한 12개 기인물을 선정하고, 기인물별 자율 안전점검표를 전국에 배포했다.
또 기인물에 대한 핵심 안전조치 이행을 점검하고 관리해 줄 것을 중소규모 건설업체에 당부했다.
고용부는 앞으로도 12개 기인물에 대한 안전조치 이행현황 등을 계속 점검해나갈 예정이다.
김규석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이러한 위험 요소는 ‘작업 전 안전점검’을 통해 인지하고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현장의 철저한 안전관리 조치를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