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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포상하라"…'목뼈 골절' 10대 폭주족 소식에 시민들 "검거 잘했다" 칭찬 릴레이


입력 2022.05.25 15:22 수정 2022.05.25 10:14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제주경찰청 홈페이지

한밤중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던 10대 폭주족 두 명이 단속 경찰차와 부딪쳐 목뼈가 부러진 가운데 경찰의 대응을 칭찬하는 시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제주경찰청 '칭찬한마디' 게시판에는 10대 폭주족을 검거한 경찰에게 칭찬과 응원을 전하는 시민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시민은 "오토바이 폭주족 검거 경찰관 응원한다. 포상 주시라"며 "저런 오토바이 폭주족이 나중에 범죄자 되는 거다. 일찌감치 잡아줘서 국민으로서 참 감사한 마음"이라고 적었다.


ⓒ 제주경찰청 홈페이지

또 다른 시민 역시 "범죄자 검거를 위해 용감히 나서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과잉 대응이 아니라 적절한 대응"이라고 칭찬했다.


이 밖에도 수많은 시민이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다고 칭찬하고 나섰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밤 제주시 노형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교통법규를 15차례 위반한 오토바이를 목격한 경찰은 운전자에게 정차 지시를 했다.


ⓒ MBC

그러나 오토바이 운전자가 지시를 무시한 채 도주를 시도하자 경찰은 중앙선을 넘어 오토바이와 충돌, 운전자와 동승자를 검거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면허가 없는 17세 A군으로 밝혀졌다. A군은 경찰차와의 충돌 당시 충격으로 목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었다.


A군 가족 측은 "무면허, 과속 등 잘못은 인정한다"면서도 경찰이 '과잉 진압'을 했다며 경찰관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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