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혁신 이바지 한 직원
반장식 사장 직접 포상
한국조폐공사는 24일 내부 혁신을 목표로 진행 중인 ‘작은 성공사례 만들기(Small Success Story) 캠페인’ 모범 사례로 ‘CEOs Choice’ 11건을 발굴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CEO’s Choice는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이 취임 후 직접 제안한 ‘신상필상(信賞必賞)’ 제도다. 현장 내부 작은 제도 개선 등 작은 성공 사례 만들기를 통해 혁신 자세 고취에 이바지한 개인 또는 부서를 선정하여 포상하는 내용이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CEO’s Choice 누적 포상 인원은 지금까지 모두 51명이다.
이번 포상 가운데 주목을 끈 내용은 ESG(환경·사회·투명 경영)팀의 ‘ESG경영 추진체계 정립 및 ESG사업 추진’이다. 임민호 ESG경영팀 과장은 ESG경영위원회 구성, ESG TF조직 세팅 등을 통해 ESG경영 내재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ESG경영팀은 현장과 연계해서 ‘은행권 폐기물 재활용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면 소재인 공사 은행권 용지 손품을 폐기하는 대신 협력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중소기업은 이를 건축자재로 제품화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차별화된 동반성장형 ESG경영 우수사례로, 2021년 공공기관 서비스 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조폐공사가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하는데도 큰 도움을 줬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담당 실무자인 임 과장은 CEO’s Choice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ID본부는 탄력적 인력운영과 제조시간 최소화 노력을 통해 공무원증 공급기일을 단축한 성과로 포상을 받았다. 화폐본부는 기념우표 인쇄에 사용되는 주요 요소(고광택 은분 잉크)를 자체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아 CEO’s Choice로 선정됐다.
반장식 사장은 “작은 성공사례들이 모여 공사 전체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현장을 직접 방문해서 포상함으로써 직원들 자긍심을 높이고 조직 내부에 혁신 마인드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