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당 영도의 성과"
코로나19 대유행에 직면한 북한이 신규 '유열자(발열 등 유증상자)'가 닷새째 20만명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긍정적 추이"라고 평가했다.
21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18시부터 20일 18시까지 북한 전역에서 21만9030여명의 신규 유증상자가 발생했다.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유증상자는 246만640여명으로 파악됐다. 해당 인원 가운데 176만8080여명은 완쾌됐으며 69만2480여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게 북한 당국의 주장이다. 누적 사망자는 66명으로 파악됐다.
북한 당국 발표상 신규 유증상자는 닷새째 2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39만2920여명을 정점으로 횡보를 거듭하는 셈이다.
다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 통계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거듭 제기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를 열고 "전인민적인 방역투쟁이 전개됨으로써 전국적인 전파 상황이 점차 억제돼 완쾌자 수가 날로 늘어나고 사망자가 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등 전반적 지역들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오늘의 방역전에서 이룩한 성과들은 우리 당의 정확한 영도와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의 정치사상적 우세, 특유의 조직력과 단결력이 안아온 성과"라고 추켜세웠다.
통신은 이날 회의에서 "전반적인 전염병 전파상황이 안정적으로 억제·관리되는데 맞게 당과 국가의 방역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종·실시하기 위한 문제를 토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