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회담·확대 회담 순으로 진행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서울 용산 집무실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11일 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역대 가장 빠른 양국 정상회담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분향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1시 30분께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찾아 방명록에 서명하고 윤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갖는다.
두 정상은 청사 5층에서 양국이 3 대 3으로 참석하는 소인수 회담을 진행한다. 소인수 회담 이후엔 같은 층에 위치한 접견실에서 확대 회담이 진행된다. 정상회담 일정은 총 90분가량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이 마무리되면 오후 3시 30분께 지하 1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이 열린다. 1시간 정도 진행되는 이번 회견에선 한미 공동선언도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북한 도발 등의 변수가 발생할 경우 일부 일정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양측은 기자회견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청사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두 정상은 다음날인 22일 평택시 오산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KAOC·Korean Air And Space Operations Center) 일정까지 동행하며 동맹 강화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3시쯤 일본으로 출국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