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47일 만에 한덕수 총리 인준…與 "전격적 협조 경의"
국회가 20일 본회의를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이다. 처리까지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인준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가 길어지면서 당초 이날 오후 4시였던 본회의 시작 시각도 오후 6시로 미뤄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의총에서는 찬성과 반대, 연기 의견이 모두 제기되며 격론이 있었다. 하지만 부결할 경우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후폭풍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한미 경제안보 중심에 선 이재용…더 커진 사면 당위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한국을 방문하자마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으로 향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의 차세대 반도체를 직접 소개하며 양국 정상을 수행한다. 한미 수장 사이 반도체를 손에 쥔 이 부회장의 모습에 다시 한번 그의 역할론에 눈길이 쏠릴 예정이다. 당초 이 부회장은 재판 일정으로 인해 평택 방문 일정이 불확실했으나 재판부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고려해 불출석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D-1' 한미정상회담 키워드는?…"원전수출·기술동맹·북핵문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기술동맹' '원전수출' '북핵문제'가 될 것으로 요약된다. 기존 군사동맹과 한미FTA를 필두로 했던 한미동맹에서 기후·에너지·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동맹' 성격이 강화되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野, 검수완박 충돌 김기현 ‘30일 출석정지’ 징계 강행처리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에 대한 '30일 출석정지' 징계안을 강행 처리했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의사진행을 방해했다는 게 요지다. 국민의힘은 법적 요건과 절차를 모두 충족하지 못한 다수당의 횡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회법 155조 10호 규정에는 징계 요건으로 '위원장석 점거 해제를 위한 조치에 따르지 않았을 때'로 규정하고 있는데, 점거 해제를 위한 조치가 없었고 김 의원 스스로 위원장석을 비워줬다는 점에서다.
▲러시아 "나토 확장 대응…서부 지역에 군사기지 신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2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 서부 지역에 군사 기지를 신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쇼이구 장관은 이날 군 고위 지휘관 회의에서 "올 연말까지 서부군관구에 사단급 등 12개 부대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가 서부 지역에 군사기지를 신설을 추진하는 까닭은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 불안이 커지자 중립 노선을 버리고 18일 나토 가입을 위한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다.
▲비트코인 3800만원대 반등...전망은 제각각
이날 오후 6시 기준 1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3% 상승한 388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는 전날 대비 1.5% 상승한 388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61만7000원, 26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1.3%, 3% 오른 것이다. 다만 시장의 본격 상승이라기보다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가격대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아직까지는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정반대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폭락 사태는 일시적이며 결국은 가상화폐가 물가상승을 피할 미래 수단으로 쓰이고 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