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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나토 확장 대응…서부 지역에 군사기지 신설"


입력 2022.05.20 19:48 수정 2022.05.20 20:13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2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 서부 지역에 군사 기지를 신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톡홀름 신화/연합뉴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2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 서부 지역에 군사 기지를 신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쇼이구 장관은 이날 군 고위 지휘관 회의에서 "올 연말까지 서부군관구에 사단급 등 12개 부대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쇼이구 장관은 최근 나토의 합동 군사훈련을 거론하면서 "서부군관구 관할 구역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는 적절한 대응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쇼이구 장관은 또 "루간스크(우크라명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 해방 완수가 눈앞에 다가왔다"고도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전역에 대한 통제권 확보가 임박했다는 의미다.


러시아가 서부 지역에 군사기지를 신설을 추진하는 까닭은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 불안이 커지자 중립 노선을 버리고 18일 나토 가입을 위한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다.


특히 핀란드는 러시아와 직접적으로 국경을 접하고 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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