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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1Q 영업익 952억…전년비 42.9% 증가


입력 2022.05.17 07:00 수정 2022.05.17 07:00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사업 호조 영향

코오롱 1분기 실적ⓒ코오롱

코오롱의 1분기 영업이익이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보다 40% 이상 늘었다.


코오롱은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시기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4.5% 늘어난 1조3120억원, 순이익은 51.4% 많은 68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매출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토목, 환경/플랜트 신규 PJT 증가와 유통 부문 BMW 신차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건설 부문은 공정 호조에 따라 원가율이 개선되고 유통 부문의 고가모델 판매증가와 할인폭 축소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부문 누적 수주잔고(10조3000억 원, 2021년 건설 매출액 대비 4배 이상)와 유통 부문의 차량 판매증가 등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산업자재 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가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패션 부문도 지속적인 브랜드 체질 개선으로 신상품 판매 비중이 늘었고, 아웃도어와 골프 브랜드의 판매도 견조했다.


한편 코오롱은 공정거래법상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이나, 회계기준에 의한 연결 종속회사는 코오롱글로벌, 코오롱베니트 등이다.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생명과학 등은 연결 종속회사가 아닌 지분법적용 자회사로만 손익이 반영된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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