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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복귀전’ 류현진, 최지만과 코리안 더비 성사될까


입력 2022.05.14 15:12 수정 2022.05.14 15:1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탬파베이 원정서 부상 복귀전, 토론토 5연패 사슬 끊어야

복귀 후 4경기 연속 무안타 최지만, 선배 류현진 상대 부진 탈출 도전

탬파베이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류현진. ⓒ 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조 에이스 류현진이 드디어 마운드에 복귀한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이후 약 한 달 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의 복귀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동산고 후배 최지만이 속해있는 탬파베이다.


토론토 에이스로 군림하던 류현진의 올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2경기 선발로 나섰던 류현진은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평균 자책점은 13.50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17일 오클랜드와의 경기 후 몬토요 감독은 당시 류현진의 제구에 대해 “커맨드가 좋지 않아 공이 몰리면서 난타당했다”며 “커맨드를 조정해 본인의 구위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류현진은 강속구가 아닌 제구로 타자와 승부하는 투수다. 한 달간의 재활과 재정비를 거친 그가 이번 복귀전에서 ‘코리안 몬스터’의 위엄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등판이기도 하다. 토론토는 14일 경기서 2선발 케빈 가우스먼이 나섰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가우스먼의 7이닝 3실점 호투에도 토론토는 2-5로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토론토의 5연패 사슬을 끊어야 하는 게 원조 에이스 류현진에 놓인 막중한 과제다.


탬파베이 최지만 역시 지난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지난 9일 복귀했다. 부상 직전까지만 해도 최지만은 0.357의 타율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복귀 후 최지만은 4경기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타율도 0.263으로 떨어졌다.


다소 부진한 최지만이 15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면 류현진과는 약 1년여 만에 투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최지만은 류현진을 상대로 지난해 장타(2루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과연 두 고교 선후배 간 흥미진진한 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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