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스파이더맨'·'토르' 등 마블 코믹스 웹툰 7종 론칭

"국내 팬들에게 아직 생소한 미즈 마블, 문나이트와 같은 다양한 히어로 소개할 것"

마블 코믹스를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웹툰으로 볼 수 있다.

12일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DC 코믹스에 이어 마블 코믹스를 웹툰으로 제작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월 '배트맨'을 시작으로 '저스티스 리그', '원더 우먼', '슈퍼맨', '할리 퀸' 총 5개 DC 코믹스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는 만화책으로 공급되던 DC 코믹스 작품을 국내 최초로 웹툰으로 제작해 선보인 사례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영화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고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시작으로, 마블 코믹스 웹툰 7개 작품을 연달아 론칭한다.

첫 번째 작품인 웹툰 '닥터 스트레인지'는 11일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이후의 서사를 다룬 작품으로, 기존 마블 코믹스 독자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제이슨 아론의 코믹스를 웹툰화 했다. 마법을 모르던 시절의 닥터 스트레인지의 모습과 그가 어떻게 소서러 슈프림이 됐는지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오는 20일에는 올해 7월 영화 개봉을 앞둔 '토르: 러브 앤 썬더'의 모티브가 된 코믹스를 연작으로 구성한 작품 '토르'를 론칭한다. 6월에는 디즈니 플러스로 방영을 앞두고 있는 작품 '미즈 마블'을 비롯해 '호크아이', '문나이트', '비전'이 연달아 공개 예정이다. 7월에는 2023년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2'로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를 선보인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글로벌 전역에 국내 프리미엄 IP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전세계에 뜨겁게 사랑받는 마블 코믹스 IP가 만났다. 만화책에서 웹툰 형식으로 새롭게 탄생했기에 국내외 마블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이며, 영화 개봉과 맞물려 더 큰 화제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닥터 스트레인지에 이어 공개될 작품들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국내 팬들에게 아직 생소한 미즈 마블, 문나이트와 같은 다양한 히어로를 소개하는 등, 마블 세계관을 조금 더 확장하여 이해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