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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1.5만대…코로나19 이후 감소한 교통량 점차 회복세


입력 2022.05.11 11:02 수정 2022.05.11 09:13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노선당 하루 평균 교통량이 1만5747대로 파악됐다.ⓒ국토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노선당 하루 평균 교통량이 1만5747대로 파악됐다. 전국의 도로연장은 11만3405km로 1년 전보다 428km 늘었다.


11일 국토교통부는 2021년 12월 기준 전국 도로현황과 교통량을 집계해 발표했다.


최근 10년간 도로연장 및 교통량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과 비교할 때 도로연장은 약 7000km, 교통량은 2957대 늘었다. 연평균 0.7%, 2.0%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2021년 노선당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5747대로 1년 전보다 3.7% 증가했다. 승용차가 72.7%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 25.8%, 버스 1.5% 순이다.


도로 종류별 하루 평균 교통량은 고속국도 5만1004대, 일반국도 1만3173대, 국가지원지방도 8813대, 지방도 5543대 등이다. 1년 전보다 각각 5.8%, 0.6%, 0.6%, 0.3% 증가했다.


특히 지역 간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을 갖는 고속국도의 경우 코로나19로 2020년 감소됐던 교통량이 회복해 2019년도보다 1723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 보면 2020년 대비 승용차는 4.4%, 화물차가 2.1% 증가했다.ⓒ국토부

차종별로 보면 2020년 대비 승용차는 4.4%, 화물차가 2.1% 증가했다. 반면 버스는 1.7% 줄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교통량 감소 이후 개인승용차 이동과 화물 물동량이 증가되면서 회복된 결과로 풀이된다.


연중 통행량이 가장 적은 달은 1월이며 가장 많은 달은 10월로 조사됐다. 요일별로는 주말이 시작되는 시점 전후인 금요일에 요일 평균대비 105.4%로 교통량이 많았고 일요일이 95.3%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도로 길이는 11만3405km다. 지구둘레 2.8바퀴에 해당하며 1차로로 환산하면 27만4339km 규모다.


도로는 1년 전과 비교해 428km 증가했으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7474km(약 7%) 늘었다.


이 중 정부가 관리하는 고속 및 일반국도가 전체 도로의 16.8%를 차지했고 특별·광역시도, 지방도 등 지자체가 관리하는 도로가 83.2%에 달했다.


도로보급률 척도가 되는 국토계수당 도로연장은 특별·광역시별로는 서울이 가장 높았고 세종이 가장 낮았다. 도별로는 제주도가 가장 높고 경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도로현황 통계와 도로교통랑 통계연보를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 및 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5월 중순까지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통계누리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도로현황 정보시스템, 교통량 정보제공시스템을 통해 자세한 통계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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