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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을' 이재명 대항마에 윤희숙 부상...홍준표 "공천 희화화"


입력 2022.05.09 10:14 수정 2022.05.09 13:16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계양을에 윤희숙·최원식 등 하마평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인천 계양을 지역 공천을 두고 국민의힘이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에선 이 지사 대항마로 윤희숙 전 의원이 언급되고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윤 전 의원 보궐선거 등판론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지난 6일 "당에서 '네가 꼭 필요하니 나가라'고 하면 따르겠다"며 계양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윤 전 의원은 이 지사가 출마선언한 8일 페이스북엔 "(이 전 지사) 본인의 범죄 행위로 인한 정치적 위험은 수사부터 받고 깨끗이 혐의를 벗은 후에 선출직에 나오는 게 국민에 대한 기본적 도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계양을에는 2012년 19대 총선 때 민주당 소속으로 계양을에서 당선된 최원식 전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최 전 의원은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했고, 지난 대선 직후 대통령직인수위 산하 국민통합위원회 기획분과 위원을 맡았다. 또 운동권 출신으로서 사법연수원 동기였던 이 전 지사의 이른바 '운동권 의식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도 알려져있다.


이준석 당 대표는 같은 날 밤 페이스북에 "이번 보궐선거에 계양을에서 도전하는 사람은 그게 누구더라도 1년 10개월 뒤에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도 동일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을 확답해야 한다"며 "그 약속을 공개적으로 하지 못하는 사람은 제 이름으로 공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는 9일 윤 전 의원의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 의지에 대해 "부동산 투기 혐의로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당대표와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불출마를 비난하면서 자신의 격을 착각하고 연고도 없는 인천에 '자객공천'을 해주면 나간다는 공천 희화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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