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정은보 "테마주 투자 피해 우려…불공정거래 엄정 조치"


입력 2022.05.04 14:37 수정 2022.05.04 14:37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금융감독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4일 "최근 테마주 형성 등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나타나면서 자본시장의 신뢰 저하와 투자자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시장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열린 임원회의에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될 경우 엄정 조치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 러시아 사태 등으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사업내용을 허위·과장 홍보해 주가를 올릴 가능성이나 상장기업 인수 및 사업추진 과정에서 취득한 미공개정보의 이용 가능성, 실제 인수 주체를 은폐할 목적으로 다수의 투자조합 등을 활용한 지분공시 의무 회피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정 원장은 "관련 부서들의 조사역량을 집중해 철저히 조사하고,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수의 투자조합을 이용한 지분인수 등 지분공시 의무 회피 가능성이 높은 공시 사항에 대한 기획심사 등을 통해 실체가 불분명한 비상장기업이나 투자조합 등이 연관된 공시에 대한 모니터링 및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제도적 미비점을 찾아내 개선하고, 불공정거래 혐의 발견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해 딸라"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