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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장관 후보자 “탈원전·탄소중립 병행 어려워”


입력 2022.05.03 18:51 수정 2022.05.03 18:53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허은아 의원 질의…원전 도입 필요성 강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허은아 의원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탈원전과 탄소중립의 병행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탈원전과 탄소 중립 병행이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어렵다”라며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원전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허 의원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기술에 원전을 포함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에너지 수급 구조에 타당한가”라 재차 물었고 이 후보자도 “과기정통부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3월 ‘탄소중립 기술혁신전략’에서 10대 핵심기술 분야에 ‘원자력 발전 기술’을 포함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유럽연합(EU)이 원자력을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하고 미국·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 탄소중립 목표달성에 원자력 사용이 불가피함을 강조하는 것과는 대조적이었다는 평가다.


허 의원은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시점, 경쟁력을 갖춘 원전 기술력을 확보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답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SMR 형태의 원전 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아직 상용화된 특별한 표준 모델이 없는 상황”이라며 “관련 연구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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