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부동산 세제 완화 등을 공약하면서 오피스텔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새 정부는 다주택자들에게 적용되던 취득세 및 양도세 등 중과세 제도를 손질할 예정이다. 실수요자는 물론 다주택자 대출규제도 완화해 나간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LTV(주택담보인정비율)를 전체적으로 70%로 상향하고,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는 80%까지 올려준다고 공약했다. 다주택자는 보유 주택 수에 따라 LTV를 40%, 30%로 차등화하기로 했다.
향후 실수요자들과 다주택자들의 오피스텔 시장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수요가 더욱 늘고 거래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대선 전부터 반영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은 총 96실 모집에 총 1만2174건이 접수돼 평균 1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1월 동탄2신도시에서 청약을 받은 '동탄역 현대 위버포레'는 총 88실 모집에 1만2226건이 접수돼 평균 138.9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시장은 아파트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관심을 받아왔다"며 "부동산 규제마저 완화된다면 환금성이 강화되고 부동산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창개발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공급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의 분양 열기도 뜨겁다.
이곳은 현대건설이 파주시 운정신도시 와동동 일대(F1-P1·P2블록)에 짓는 메머드급 주거복합단지다. 단지 내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전용 84㎡, 147㎡)을 우선적으로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동, 총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규모로 건립된다. 단지 내에는 스타필드 빌리지와 CGV, 종로엠스쿨 등이 입점할 계획이다.
상암DMC와 일산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도시로 연결되는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가깝다. 사업 시행사인 하율디앤씨㈜는 운정역과 파주운정신도시와 연결된 공중보행데크를 추가 연장하고 브릿지(가교)를 통해 단지와 직접 연결할 예정이다.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이 단지와 접해 있고 와동초, 지산초, 한가람중학교가 도보권에 있다. 운정신도시 내 파주한빛고와 운정고, 지산고, 동패고 등도 자리하고 있다.
계약자들에게 중도금 무이자혜택을 기존 50%에서 60%로 확대 적용해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스포크 빌트인 냉장·냉동고와 빌트인 기능성오븐, 3구 인덕션, 건·습식 분리형 욕실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