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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장관 후보자 “30년 반도체 경력, ICT 혁신에 도움”


입력 2022.05.03 11:26 수정 2022.05.03 11:32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3일 국회 과방위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4차 산업혁명시대 ‘4대 중점 정책’ 제안

민간 주도, 정부 뒷받침 시스템으로 전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3일 국회 과방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30여년간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산학협력 인재 양성에 전념해 왔다”며 “연구개발(R&D), 인재양성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패권 경쟁과 빠른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4가지 중점 정책을 제안했다. 그는 “미래 국가 혁신을 위해 과학기술 시스템을 재설계하겠다”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 정책 과정 전반에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고 경제는 물론 환경, 보건, 안전 등 국가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는 임무지향형, 문제 해결형 R&D로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격차 기술 확보와 기초연구 강화를 양대 축으로 과학기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우주, 바이오 등의 핵심기술 확보 위해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고 기초연구에 대한 최대한의 자율과 창의를 보장하는 한편 본격적인 대한민국 우주 시대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민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그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을 지원하겠다”며 “AI,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성장동력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자는 “세계 최고 네트워크 경쟁력을 유지하며 국가 사회 전반에서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며 “네트워크를 계속 고도화하는 동시에 사이버 보안 체계 강화하고 부분별, 지역별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초연결 시대, 기존의 질서가 뒤바뀌며 한번 뒤처지면 따라잡기 힘든 시대가 됐다”며 “과학기술과 ICT를 다시 혁신하고 이를 통해 기술패권 경쟁과 디지털 대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반도체 특허수익을 둘러싼 이해충돌 논란과 자녀의 SK하이닉스 인턴 특혜 의혹, 증여세 탈루 등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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