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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강욱 '짤짤이' 해명 가관...안희정·박원순 반성 없어"


입력 2022.05.03 00:00 수정 2022.05.02 18:20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최강욱, 화상회의서 성적 행위 표현 논란

국힘 "처참한 성인지 감수성 개탄"

최강욱 "성희롱 취지 아니었다...유감"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온라인 회의 성희롱 발언 의혹과 관련해 "성적 모멸감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은 물론 민주당의 반복되는 성 비위에 실망한 국민께도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최 의원이 동료 의원 및 여성 보좌진들이 참여한 온라인 회의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의원실의 해명은 더 가관이다. '너 왜 안 보이는 데서 그러고 숨어있냐, 옛날 학교 다닐 때처럼 짤짤이 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말을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라며 "해당 발언이 왜 문제인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처참한 성인지 감수성에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세 광역단체장의 사태를 겪고도 전혀 학습된 게 없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며 "박지현 위원장 말대로 '멱살이라도 잡아야' 정신 차릴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 민주당 법사위원 및 보좌진들과 함께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의원은 웹캠이 꺼져 얼굴이 뜨지 않고 있는 A 의원을 향해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숨어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A 의원이 "얼굴이 못생겨서 그렇다"고 농담으로 답하자 최 의원이 얼굴을 보이라고 재차 말하는 과정에서 "숨어서 ○○○라도 하고 있느냐"고 말해 논란이 됐다.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진상조사 착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 의원실은 "'너 왜 안 보이는 데서 그러고 숨어있냐, 옛날 학교다닐 때처럼 짤짤이 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말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최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법사위원들 간 검찰개혁 관련 논의가 진행되는 중이었고 심각한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한 가벼운 농담에 불과한 발언이었음에도 그 취지가 왜곡돼 보도된 것에 심각한 유감"이라며 "성희롱 의도의 발언, 성희롱 취지의 발언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대화 당사자에 대한 확인 취재도 거치지 않은 점도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발언의 전후맥락을 떠나 오해를 일으켜 불쾌감을 느끼게 해 드린 점에 대해서는 참석자 여러분께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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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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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대순
  • 앞으로뒷태 2022.05.03  06:13
    아 난 민주당 아닌데 근데 짤짤이가 그런 뜻인가? 기자가 ㄸ ㄸ 이를 그냥 ㅉ ㅉ이로 쓴거겠지? 내가 아는 짤짤이는 1,2,3 (이치 니 어쩌구 하는 - 일본어라 생략) 동전으로 하는 놀음의 일종인데??
    그게 아니고 ㄸㄸ이라고 했나보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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