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훔쳐 무면허로 질주하다 사고가 나자 동승자를 버리고 도주한 고등학생이 체포됐다.
지난 1일 SBS에 따르면 경찰은 고등학생 이 모 군을 뺑소니와 차량 절도,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 군은 이날 차량을 훔쳐 동승자 A양과 함께 새벽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도로를 질주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이 군은 조수석에서 의식을 잃은 A양을 꺼내 인근 모텔 주차장 구석에 버린 후 야산으로 도주했다.
야산에 숨어있던 이 군은 택시를 타고 도망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양은 현재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