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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만3286명…위중증 500명 밑으로


입력 2022.04.30 10:35 수정 2022.04.30 10:35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중증병상 가동률 26.3%…사망자 70명

내주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

코로나19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중단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천막 철거 작업 및 검사소 해체 작업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를 유지하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만3286명 늘어 누적 1천723만787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경우 전날(5만568명)보다 7282명 적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21일(9만852명)부터 열흘째 10만명 미만을 이어가고 있다.


토요일 발표 기준 확진자 수도 매주 감소하는 추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지난 23일보다 3만2146명 적고, 2주 전인 지난 16일과 비교하면 6만4609명 감소했다.


토요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월 5일(3만6338명) 이후 12주 만이다.


위중증 환자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90명으로 전날 보다 36명 감소해 400명대로 내려왔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월 22일(480명) 이후 최대 13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67일 만에 400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방역당국과 연구기관들은 위중증 환자 수가 5월 첫째 주 이후에 500명 미만으로 감소하고, 5월 셋째 주 후에는 300명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26.3%(2781개 중 731개 사용)다. 전날(27.6%)보다 1.3%포인트 감소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32.6%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37만948명으로, 전날 보다 2만1758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3만2471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사망자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0명으로 직전일보다 66명 줄었다. 신규 발생 사망은 지난달 24일(469명) 하루 400명대 중후반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100명 안팎으로 떨어졌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35명(50.0%)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8명, 60대 11명, 50대 4명, 40대 1명이다. 0∼9세 소아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정부는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감소세가 뚜렷하고 의료체계도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판단해 다음 주부터는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하기로 했다.


다만 밀집도와 함성 등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50인 이상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경기 관람 등의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4만3274명, 해외유입 1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342명, 서울 6천455명, 인천 1천960명 등 수도권에서 1만8천757명(43.3%)이 나왔다.


지난 24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만4704명→3만4361명→8만349명→7만6775명→5만7460명→5만568명→4만3286명으로 일평균 5만821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8만2074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천454만6926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5%(누적 3천311만8천863명)가 마쳤다. 4차 접종률은 4.0%이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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