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의 실적이 올해 들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82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매출은 4조602억원으로 7.7% 줄었다.
다만,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4200억원으로 16.8% 늘었다. APE는 신규 계약의 납입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값으로, 보험사의 실질적인 신계약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다.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급여력 비율은 올해 3월 말 기준 161.0%로 1년 전보다 44.0%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화생명은 "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익 감소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