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주민 의미 깊이 간직할 것"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8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분당주민 여러분.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마음으로 오늘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적었다.
이어 "'국회의원 김은혜'에서 '경기도지사 후보 김은혜'로서 초심으로 돌아가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경기도민 한 분 한 분을 찾아뵙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분당주민들께서 국회로 보내주신 의미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며 "분당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또한 경기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반드시 경기도지사가 되어 1390만 경기도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 22일 유승민 전 의원 등을 제치고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지사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오는 6월 1일 열리는 지방선거에서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한편, 김 후보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경기 성남 분당갑 의원직에 대한 재·보궐선거도 6월1일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분당갑 지역구에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박민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보좌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등이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