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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이르면 올 상반기 고려아연과 배터리 소재 합작법인 설립


입력 2022.04.25 07:53 수정 2022.04.25 07:54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LG화학 로고ⓒLG화학

LG화학이 이르면 올 상반기 고려아연과 배터리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전구체 합작사 설립을 위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7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LG화학과 고려아연은 온산공단에 연내 2만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착공하고, 2024년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하는 계획을 협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작법인 자본금은 2000억원대로,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고려아연의 자회사 '켐코', LG화학의 양극재 자회사 'LG BCM' 등과 협력해 배터리 핵심 소재 분야 가치사슬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중간재로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전구체는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재료비의 7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로 주성분은 니켈이다.


국내 배터리 양극재 업체들은 핵심 원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LG화학은 배터리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거래처를 추가하고, 고려아연은 신사업 진출 포석을 마련하는 등 사업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LG화학 관계자는 "합작법인은 확정된 바 없으며,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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