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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늘 대선 결선투표 '마크롱 재선 성공할까' 관심


입력 2022.04.24 13:00 수정 2022.04.24 11:39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여론조사에선 마크롱이 르펜에 '두자릿수 우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AP = 뉴시스

프랑스 대통령 선거의 결선투표가 24일(현지시각) 치러진다. 재선을 노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이에 맞선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대표가 맞서는 구도다.


최근 현지에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10%p 가량 앞서고 있지만, '역대급 비호감 선거'로 불리며 부동층이 크게 늘어난 상황인 만큼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두 후보 모두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지 못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27.85% 득표율을 기록했고, 르펜 후보는 23.15%를 확보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70%p 차이에 불과하다.


특히 이번 결선 투표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러시아와 가까운 르펜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양국 양자관계와 유럽 정책,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등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


르펜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프랑스와 러시아 간 군사동맹을 제안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역내 안보 위협이 높아진 상황에서 프랑스 대선 결과에 따라 서방정세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지 정가에서도 지난 2017년 대선 결선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후보가 붙었을 때는 득표율 차이가 32.2%p로 컸지만, 이번엔 박빙의 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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