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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14.6% 감소…수주잔고는 30.4% 증가


입력 2022.04.22 17:31 수정 2022.04.22 17:32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현대건설은 올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4조1453억원, 영업이익 1715억원, 당기순이익 183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올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4조1453억원, 영업이익 1715억원, 당기순이익 183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국내 플랜트 대형 현장(현대케미컬 HPC공장) 및 주택 현장 준공에도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0.1% 소폭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는 1년 전보다 14.6%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하면 매출 및 영업이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이후 이 회사는 사우디 마르잔 공사, 아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파나마 메트로 공사 등 해외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수주는 용인 죽전 데이터 센터 공사, 하나드림타운그룹 헤드쿼터 신축공사, 포항 환호공원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 굵직한 국내 사업 수주와 싱가포르 오피스타워 2단계 등 해외공사를 통해 8조943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대비 30.4% 증가한 수치다. 연간 수주 목표(28조3700억원)의 31.5%를 달성한 수준이다.


올해에도 현대건설은 풍부한 국내·외 공사 수행경험 및 기술 노하우로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 분야에 집중하고 도시정비사업, 에너지 전환 신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5.5% 증가한 83조781억원으로, 약 4.2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1018억원이며, 순현금은 3조1571억원 규모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3.2%, 부채비율은 110.7%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경영으로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하고 SMR(소형모듈원전), UAM(도심교통항공수단),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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