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교체 투입돼 26분 동안 활약
소속팀 마요르카 2-1 승리에 힘 보태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마요르카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서 최하위 팀을 꺾고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마요르카는 2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경기장에서 열린 2021-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알라베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요르카는 승점 32(8승 8무 17패)를 쌓으며 16위로 올라섰다. 강등권인 18위 그라나다와는 승점3 차이다. 알라베스는 승점 25(6승 7무 2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22분 브라이언 올리반과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까지 26분 가량을 소화했다.
지난 16일 엘체전(마요르카 0-3 패)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이강인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후반 26분에는 역습 과정에서 쿠보와 간결한 패스를 주고받으며 팀의 공격 작업을 이끌었다.
2-0으로 앞서 나가던 마요르카는 이강인 투입 이후 5분 만에 자책골이 나오며 위기를 맞이하는 듯 보였으나 남은 시간 잘 버티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이강인은 팀이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자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통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한 차례 빼어난 탈압박을 통해 공 소유를 지켜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