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76) 감독이 3년 만에 방한한다.
19일 대한축구협회 측에 따르면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을 위해 6월 초 기념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 시기에 맞춰 히딩크 감독님을 초청했고 현재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오는 6월 첫째 주를 '풋볼 위크(가칭)'로 지정해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념하며 여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4강 신화를 이뤘던 태극 전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히딩크 감독이 방한한다면 더욱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
지난 2001년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히딩크 감독은 이듬해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표팀을 4강에 올려놓으며 한국 축구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05년 대한축구협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지도자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