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반기 취업자의 산업 및 지역별 특성’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자 10명 중 3명은 월급으로 200만원도 못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지역별 특성’ 자료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2111만2000명 중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근로자 비중은 10.0%, 100만~200만원 미만은 18.6%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10명 중 3명은 월 임금으로 200만원 미만을 받은 것이다.
다만, 전년도와 비교해보면 100만원 미만의 경우 0.6% 포인트, 100만~200만원 구간은 3.3% 포인트씩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 소분류별로 보면 경영관련사무원이 230만9000명, 매장판매종사자가 168만6000명, 작물재배종사자가 131만7000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음식 주문 등이 크게 늘어 배달원 수가 하반기 기준 2019년 34만9000명에서 2020년 39만명, 지난해는 42만8000명으로 늘었다.
연령 계층별로 산업 소분류별 취업자 규모를 보면 15∼29세는 음식점업이 34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병원이 19만8000명 순이었다. 30∼49세는 음식점업,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통계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통계청이 지역별고용조사 결과 중 산업·직업별로 취업자의 세부 특성을 분석한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