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하지 않은 신발을 신고 매장 밖으로 나간 아이를 붙잡았다가 아이 엄마한테 신발로 맞았다는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아이 함부로 안았다고 신발로 맞았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이날 매장에는 할머니, 엄마, 아이가 방문했다. 이들은 아이 신발 먼저 고른 다음, 자신들이 신을 신발을 고르고 있었다.
이때 아이는 결제하지 않은 신발을 신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매장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이에 A씨가 "얼른 들어와. 나가면 위험해"라고 웃으며 타일렀으나, 아이는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더 멀리 갔다고 한다.
매장 앞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주말이라 사람도 많아 자칫 아이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아이를 안고 매장으로 들어왔다. 다만 A씨가 아이를 안아본 적이 없어 서툴렀던 탓에 이 과정에서 아이 옷이 올라가 배가 노출됐다.
이 모습을 본 아이 엄마는 "함부로 아이를 안았다"며 구경하고 있던 신발을 A씨에게 던졌다. 신발은 A씨의 어깨를 맞혔다.
A씨는 "아이가 에스컬레이터로 가서 위험할까 봐 급하게 안고 오느라 그랬다고 설명했는데도 화냈다"고 호소했다.
결국 가게 사장이 직접 아이 엄마를 내보냈다. 아이 엄마는 "마트 본사에 연락하겠다. 아르바이트 그만두게 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계속 이 가게에서 일하고 싶은데, 이 경우로 제가 아르바이트 해고될 수도 있냐"며 "처음 아르바이트한 거다.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걱정하실 것 같아서 조언을 얻으려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