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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왕좌 석권


입력 2022.04.15 15:02 수정 2022.04.15 15:04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삼성 지난해 반도체 매출 90조…89조 인텔과 근소한 차이

SK하이닉스도 D램 앞세워 3위…韓 기업 점유율 19.3%

삼성전자 직원들이 클린룸 반도체 생산라인 사이를 걸어가고 있는 모습.(자료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을 누르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도 메모리 반도체 저력을 과시하며 3위를 기록했다.


15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2021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점유율’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731억9700만달러(한화 약 90조원)의 매출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시장 점유율은 12.3%다.


이는 지난해 725억3600만 달러(약 89조원)를 기록한 인텔보다 높은 수치다. 인텔의 시장점유율은 12.2%였다. 삼성전자는 전년(571억8100만 달러) 대비 매출이 28.0% 성장하면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인텔을 제쳤다. 같은 기간 인텔은 매출이 0.3% 감소해 삼성전자에 역전을 허용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6.1%(363억5200만 달러)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40.6% 성장했다.


한국 업체들은 지난해 메모리 시장의 성장으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19.3%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반도체 공급업체 하이실리콘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1% 감소한 15억 달러에 그쳐 2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SK하이닉스에 이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4.8%(286억2400만 달러) ▲퀄컴 4.6%(270억9300만 달러) ▲브로드컴 3.2%(187억9300만 달러) 등으로 5위권에 포진했다. 또 10위에 오른 AMD는 전년 대비 68.6% 급증해 상위 10위 기업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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