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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국악인들 첫 무대 지원…‘청춘만발’, 모집 연령 만34세까지 확대


입력 2022.04.12 09:15 수정 2022.04.12 09:16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5월 1일까지 참가 작품 온라인 접수

국립정동극장이 2022 청년국악인큐베이팅사업 ‘청춘만발’ 참가 작품 공모를 5월 1일까지 진행한다. ‘청춘만발’은 청년 국악 예술인들의 ‘첫 무대’를 지원한다는 슬로건 아래 국립정동극장이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이다. 2021년까지 61개 팀을 지원, 250여 명의 청년 국악인이 관객들과 만나왔다.


ⓒ국립정동극장

올해 6년째를 맞이하는 ‘청춘만발’은 ‘전통음악’에 기반한 공연 구성으로 50분 내외 연주가 가능한 만 19세~34세 청년 국악인(개인 또는 팀)이 지원할 수 있다. 전통음악의 창작, 재구성, 장르 간 협업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1차 서류와 영상 심사를 통해 참가팀을 선정하며 8월, 50분가량의 단독 공연을 통한 경연으로 우수 아티스트 1팀, 올해의 아티스트 1팀을 최종 선발한다. 복합문화공간 정동마루에서 진행되었던 경연 장소는 올해 ‘공연장’으로 무대를 옮겨 전문성을 높인다. 또 만 30세까지 신청이 가능했던 전년도 기준은 ‘만 34세로 확대’해 지원 연령대의 폭을 넓힌다. 올해부터 우승팀에게는 단독 콘서트 기회가 주어져 레퍼토리를 심도 있게 준비할 수 있는 전문적인 무대 기회를 제공한다


‘청춘만발’에 선정된 청년 국악인에게는 무대기술, 기획 및 홍보마케팅 등 국립정동극장의 시스템 지원을 비롯하여 창작과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2022년은 6팀을 선발해 프로필 사진 및 공연영상 촬영본, 인쇄 홍보물 등의 자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1:1개별 멘토링을 통한 완성도 있는 공연 제작을 진행한다.


경연 부분 6팀에게는 100만원의 작품개발비 및 실전 공연 무대 기회가 주어지며, 최종 우수 아티스트 1팀에는 300만원을, 올해의 아티스트 1팀에게는 6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추가 지원된다. 또 수상자는 경연이 종료되어도 국립정동극장 단독 기획공연 및 방송 등의 기회를 통해 활동의 지속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2018년도 우승팀 가야금 트리오 ‘헤이스트링’은 2020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2020년 우승팀 ‘첼로가야금’은 2021 남산국악당 ‘젊은국악 단장’ 등에 서며 국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외에도 JTBC 국악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 우승의 ‘서도밴드’, 네이버 온스테지,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상자루’ 등 ‘청춘만발’에서 신선한 창작국악을 선보인 전통예술계 청춘들이 현재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 김희철은 “‘청춘만발’은 청년 국악인들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장이다. 공연 전문가 멘토와의 만남, 실제 무대 경험 등 장기적인 지원 목표를 두고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재능 있는 젊은 국악예술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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